세상이야기
반복되는 역사, 노토리우스. 적풍, 코토리, 3억실버 본문
노토리우스 당 사건을 아십니까?
IMC게임즈에서 제작한 게임 그라나다 에스파다에서 발생한 일이었는데요.
단 6명의 인원으로 80명을 쓸어버리면서 등장한 노토리우스당.
그들은 패배한 유저들에게 현질을 해서 자기들을 이겨보라는 둥 당시 유저들을 상대로 도발까지 감행했었는데요.
사실은 그 6명은 게임사 내부 직원으로 당시 게임 상황으로써 불가능한 아이템과 데미지를 보유하면서 한 유저의 분석으로 밝혀지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게임사에서는 조취를 취한다고 해놓고서는 단 2명만이 퇴사조치를 받은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IMC게임즈에서 새로 발표한 게임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서는 이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이 '노토리우스'라는 단어는 욕설처럼 금지어 처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픈 베타를 시작한 트리 오브 세이비어.
오픈 베타를 시작한지 어언 2주가 될 무렵이었습니다.
고레벨의 유저들은 130-160레벨대를 형성하기 시작하면서 160레벨대에 퀘스트가 끊겨 레벨업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트리 오브 세이비어 인벤에 혜성같이 등장한 이야기.
'적풍'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160레벨대의 유저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의 내용은 130레벨대에 꿀 사냥터로 알려진 마족수감소에서 160까지 사냥을 한뒤 160부터 밀렸던 퀘를 밀면 바로 다음 퀘스트까지 넘어갈 수 있다는 정보였습니다.
생각없이 160까지 온 애들은 망했다는 식의 이야기까지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코토리'라는 유저까지 가세하여 '적풍'이라는 유저의 이야기를 거들기 시작하자 130레벨대의 유저들이 마족수감소라는 사냥터에서 사냥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효율 좋은 사냥터라도 많은 사람이 모이고 레벨이 높아지면 패널티가 발생하면서 효율이 극도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상함을 느끼고 있던 차에 160레벨대의 다른 유저의 증언이 나오게 됩니다.
'룩소나 재건단 동관'이라는 164레벨부터 사냥이 가능한 사냥터의 정보를 뿌리게 됩니다.
그 곳에 있는 '글리퀘어'라는 몬스터는 비선공에 반격도 안하고 어그로를 풀면 꼼짝하지않는 버그가 있는 몬스터라는 사실까지도요.
그리고 이때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인벤에 130까지 마족수감소에서 사냥을 하라는 '적풍'이라는 유저가 이 몬스터의 킬랭킹 2위, 무려 6만마리나 사냥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며칠전 까지 골드 수익랭킹에 존재하지 않던 '적풍'이라는 유저는 1200만 실버를 획득하면서 서버 내 실버 획득량 2위에까지 올라있던 것.
또 문제는 이 유저가 '글리퀘어'를 사냥하고 있을 당시에 인벤에 글을 올렸다는 점.
이 유저는 클로즈베터 테스터 유저로 미리 '룩소나 재건단'의 몬스터 버그를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파티가 사냥터 독점을 하기위해서 고의로 해당 글을 퍼트렸다는 사실까지 공개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를 본 유저들은 모두 분개했고 버그를 악용한 유저에 대해 제재를 요청했습니다.
처음엔 명단 비공개로 제재를 한 뒤 다시 유저들의 원성을 받아 제재된 유저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이후 '적풍'과 '코토리'를 포함한 10명의 유저가 실버 회수조치와 60일간의 이용 정지라는 제재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유저들의 분이 풀리지 않은 것은 해당 지역에 사냥하던 유저가 유명 BJ를 포함해 20명이 넘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 절반 이하만 있었던 것입니다.
나머지 유저들은 아직도 정상적으로 게임을 하고 경매장에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노토리우스당의 명칭을 따 코토리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 직후 IMC의 패치내역에 이상해지기 시작했는데요.
갑자기 같이 파티를 할 경우 죽은 유저가 경험치를 얻게 하거나, 낮은 레벨의 유저가 높은 레벨의 유저와 같이 파티사냥하면 경험치를 온전히 받는 식의 패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흔히들 말하는 쩔이 가능하게끔 패치를 진행하였는데요.
유저들은 제재 유저들이 다시 계정을 만들어 성장하게 끔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품었으나 4시간만에 두 패치 내용을 정정하는 긴급 패치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유저들은 진짜 적풍과 코토리라는 유저가 제재가 되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아르데 대거'라는 아이템은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아이템 중에서도 고가에 속합니다.
이 아이템과 관련된 한가지 사건이 또 있는데요.
인벤에서 어떤 한 유저가 '아르데 대거'를 50만 실버에 산다고 글을 썼습니다.
당시 이 아이템의 마켓가는 55만 실버 선이었죠.
그러자 CANON이라는 유저가 그 가격에 누가 사겠냐면서 시세도 잘 모른다는 식의 글을 쓰게 됩니다.
50만 실버에 구매하려고 했던 유저가 시세가 맞다고 이야기하자 CANON이라는 유저는 자신이 아르데 대거를 10개를 가지고 있다면서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 유저가 올린 스크린샷에는 창고에 10개의 아르데 대거와 함께 인벤토리창에는 무려 2억 9천만 실버라고 적혀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유저는 폐인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었는데 폐인이라는 칭호는 무려 7일간 종료하지 않고 계속 접속해야 얻을 수 있는 칭호입니다.
하지만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잦은 점검으로 7일간 연속 접속한 유저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코토리우스 사건에서 증명되었다시피 아직 1억 실버이상 소유한 유저는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다른 유저들이 이 점을 지적하자 황급히 인벤토리를 제외한 스크린 샷을 올리고 또 잠시뒤에는 아예 스크린 샷을 내려버렸습니다.
사람들이 처음에 합성인가 의심을 했는데 계속 스크린샷을 바꿔가면서 올리고 결국엔 내리기까지하자 더욱더 의심이 깊어졌습니다.
이를 가지고 운영진에 이의를 제기하자 IMC에서는 공지사항을 올리게 되는데요.
해당 사진은 합성이며 3억 실버를 소지한 유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유저들은 이것은 합성사진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또 한번 논란이 되었는데요.
유저들은 노토리우스의 재림이 아닌가하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현재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상황은 운영진에 대한 유저의 신뢰도가 바닥까지 추락한 상태입니다.
이런 사태가 터진 이후 곧장 상용화가 진행되었습니다.
토큰과 헤어코스튬을 판매하기 시작했죠.
2015년 마지막차를 탄 트리 오브 세이비어.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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