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3 프리뷰) 타이거즈 vs SKT, 롤드컵 결승 리매치

Week3의 가장 큰 빅매치는 바로 첫째날, 27일에 펼쳐지는 타이거즈와 SKT의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현재 순위표를 보면

타이거즈는 3승 0패로 득실 +5로 1위에 랭크 되어있고

SKT는 2승 1패로 득실 +2로 5위에 랭크 되어있는데요.

이 두 팀이 가장 최근 만나 펼쳤던 경기는 바로 롤드컵 결승 무대였습니다.

작년 롤드컵에서 SKT에게 유일하게 한 세트를 따내었던 팀으로 불린 타이거즈.

그때와 지금의 상황이 조금은 변했는데요.

두 팀 모두 주전 멤버가 한 명씩 바뀌었습니다.

타이거즈는 정글러 리선수가 나가고 피넛선수가 새로 들어왔고

SKT는 탑솔러 마린선수가 나가고 듀크선수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전력 변화면에서는 타이거즈는 올랐다고 평가되고 SKT는 내려갔다고 평가되고 있는데요.

롤챔스에서도 피넛선수의 공격적인 정글 운영과 한 번에 휘몰아치는 타이거즈 특유의 스타일이 잘 어울려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에 SKT는 진에어에게 통한의 패배를 당하면서 상대 탑솔러 트레이스의 그레이브즈가 미쳐 날뛰는 모습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라인 비교를 해보자면 탑에서는 스멥선수의 인간상성이었던 마린선수가 빠진 만큼 듀크선수를 기량적인 측면에서 앞설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라인 스왑이나 정글러의 시팅없이 맞라인을 서게 될 경우 스멥선수가 충분히 앞설 수 있다고 여겨지는 부분입니다.

정글러는 피넛선수와 벵기선수인데요.

피넛 선수의 공격적인 운영이 현재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쓴 맛을 본 적은 없지만

벵기의 날카로운 역갱킹각을 생각한다면 최소 한 번이상 벽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둘의 정글 싸움은 누가 상대 동선을 더 잘 파악하고 시야를 잘 먹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싸움이라고 생각되네요.

챔프폭면이나 피지컬 적인 측면에서의 맞대결은 피넛선수가 어느정도 우위에 설 수 있겠지만

운영으로 흘러갔을때 벵기선수가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드라인에서는 쿠로와 페이커의 대결인데요.

여기도 인간상성이 작용하는 듯 쿠로 선수가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어서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미드 주요픽인 빅토르는 두 선수 모두 고 승률을 자랑하는 챔프로써

미드라인전의 행방은 빅토르를 가져가는 쪽이 유리하다라고 생각됩니다.

둘 모두 빅토르를 픽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한다면 페이커 쪽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페이커는 삼성의 크라운에게 빅토르를 내줬다가 솔로킬을 당하거나

진에어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모습도 보여주어 충분히 파고들 만한 여지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바텀 라인을 묶어서 얘기하자면 대 박빙으로 생각됩니다.

뱅 울프, 프레이 고릴라는 언제든지 팀을 캐리할 준비가 된 선수들이고

다른 라인의 지원이나 정글러의 시팅을 받은 쪽이 유리하게 흘러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캐리력 면에서는 뱅선수가 팀 내에서 폭발적인 하드캐리의 비중이 높다면

프레이선수는 다양한 챔프들로 안정적인 캐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다른 점 같습니다.

타이거즈의 바텀라인이 더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픽밴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얼마만큼 활용 할 수 있을지도 기대가 됩니다.

두 팀의 핵심라인은 정글입니다.

정글러가 과연 어느라인을 얼마만큼 투자해서 얼마의 캐리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의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KT는 미드 바텀 타이거즈는 탑 바텀이 주요라인 인데요.

어느라인에 어떻게 힘을 실어줄 것인지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 팀모두 기회만 잡는다면 언제든지 이길 준비가 된 팀이니 더 불꽃튀는 매치가 예상됩니다.

핵심픽으로는

역시 탑에서는 두 선수 모두 잘 다루고 대세픽인 탐켄치 피오라

미드에서는 빅토르

정글에서는 벵기의 렉사이, 피넛의 킨드레드, 니달리

원거리 딜러는 뱅의 루시안과 프레이의 다양한 픽

서포터에서는 트런들 알리스타

정도로 정리될 것 같습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빅토르로 꼽히는 것 같습니다.

예상되는 스코어는 타이거즈의 2:0 승리로 예상됩니다.